하이반 드림은 어케 먹지...

진짜 어케먹지? 일단 생각나는건 누스족에 떨어진 이종족인데... 마족은 먼가 내가 싫고 엘리오스 대륙에서 왔다기엔 좀. 글잔아? 반마족일수밖에업나.. 흠흠 아니... 11년차 엘수색대 모험가인데... 마족이라기엔 좀 . 거부감이 들잔아 (지랄낫음아주 ㅋㅋ) ㅋㅋ ㅋㅋ ㅋ 하튼 흠 . . . .. . . . . . .... . . .마계로 떨어진 엘리오스모험가 하고싶은데 마계를... 엘수색대도 이제서야 겨우 진입해서 겨우 들락날락하기 시작한 마계를... 한번에 뚝 떨어지기가 쉬운 것도 아니고... 어ㅋㅏ지...

 

 

아무튼 지금 생각하는거는 이방인인 나 발견하고 경계하면서 막 겁줬는데 보니까 뭐... 진짜 몸만 있는 것 같고.. 보니까 여긴 처음인 것 같고... 어떻게 떨어진거냐니까 시공의 틈에 휘말렸다고 해야겠다..

헉 잠간 시공에서 훈련하는걸 즐기던 모험가면 되지않을까? 아주아주아주 희박한 확률로 여러 시공의 틈에 휘말릴 수 있다고 글레이브가 경고했을때, 뭐 그래본 적 있는 모험가 한명도 없었어서 걍 간과하고 평소처럼 도전했다가 갑자기 평소랑 다르다는 느낌이 드는거지.. 온몸에 소름이 돋고, 엄청 위압감이 느껴지는 힘에 저절로 숨이 턱 막힐듯.. 뭐지? 뭔가.. 다른데? 하고 눈을 뜨면 헤니르의 경계여서 헉, 하는데 그 공간에 머무르는게 아니라... 그 공간이 점점 무너지더니 다른곳으로 더 훅 꺼지듯 내려가게 될 것 같음.. 그리고 정신차렸을땐, 어쩐지 숨을 쉴 수 있었고.. 그 기운이 있긴 했지만 어느정도 적응하기도 했고. 들고있던 무기는 없어져서 무서울 것 같다... 아무래도 이전에 있던곳하고는 확연히 다른 곳인데. 그것도 불길한것보면 마기가 가득한 것 같고..

불안에 떨면서 나아가다 인기척 느껴져서 숨었는데도 들켜서, 보면... 하이반이 날 발견한거면 좋겠다. 죽일것같은 눈으로 보다가 위협이 안될거란걸 알아채고 추궁하면서 캐낼듯.. 넌 뭐냐고. 그리고 자기 마을로 데려가진않고.. 그냥 적당히.. 그 폐공장 구석에 누군가 일하다 쉬거나했을 휴게실같은데 내어주고 얘기 계속 해나가지 않을까? 일단... 넌 너무 이종족같네. 좀만 변장하면 누스족같을텐데... 하고 변장 도와주는..게 보고싶은데 하이반이 이익없이 그런걸 해줄지... 그걸 풀어야하는데 피씨방이 너무 춥다... 아무튼..... 자기는 평생 세상이라곤 이곳이 전부였으니 모험가인 내가 들려주는 얘기가 꽤 재밌었음 좋겠다. 그런게 있어? 그런게 있어... 흩어지지 않았다면, 있을텐데... 하면서 주머니에 뒤적거려서 뭐... 보여줄듯 이게 뭐뭔데... 함서... 근데 너 그 이상한 심해동물들한테 잘도 뭘 뺏기지 않았나보네? 하면 어? 뭘 뺏겨..?  여기 동물들중엔 이상한 습성을 지닌게 많거든. 뭘 훔쳐간다든지.  ...설마...     ?    내 활도.. 그 동물들이? 찾아야돼! 하고 벌떡일어나면 워, 진정해. 하면서 진정시킬듯.. 가는길은 아냐고 하면서 무기도없이 이길자신 있냐고. 그래서 그냥.. 다시 앉을 것 같다.. 그리고 나중에 좀 더 적응하고 무리에도 적당히 스며들게되었을 즈음 하이반이 무기 찾았을 것 같은데.. 돌려줄지말지 고민할 것 같다. 돌려준다면 이 애는, 아마 다시 제가 있던곳으로 돌아갈 채비를 할테고... 그곳이 이곳과 예전에 교역했을 마계 밖의 대륙일거고, 자신과 함께할 곳은 없을거라고.. 생각해서 바로 돌려주진 않을 것 같다.... 사실 이 고민하는게.. 너무 보고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