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ri
카테고리
작성일
2020. 8. 20. 23:22
작성자
B43KS2

 

 

 

임시

 

이름:     리즈

성별:      女

나이:      22

 

 

가족관계는, 평범한 집안이다. 아버지와 어머니도 모험가 출신이었고, 그때문에 리즈가 어느순간 모험을 떠나겠다며 집을 나가서도 그러려니 했다. 당부는.. '기왕 모험가가 될 거 이름이라도 날려라, 집에 안들어올 거면 소식이라도 건너듣게.'정도. 뜸해도 1년에 한 번 정돈 집에 연락을 하는 모양이다. 실제로 부모님과 인맥이 아직도 닿아있는 여러 상인이나 마을 몇몇곳에서 꽤 도움을 받은 적도 있다고... 유명한 모험가 집안은 아니지만 꽤 활동반경이 넓었던 걸로 추측한다.

 

 

주로 시공을 도는 모험가. 그래서인지 시공 관리자인 글레이브한테 밥먹듯이 간다. 아침먹고 튕겨나와 점심먹고 또 가고. 그래서 글레이브가 재밌어한다.. 물론 기회같은건 똑같이 준다. 그냥 리즈나 글레이브의 서로간의 내적친밀감만 쌓일 뿐.. (보상 더 챙겨달라고 해봤다가 그 실력으로 이정도 주는것에 감사하라며 한껏 비웃음당한 이후로 열받아서 일주일 끊고 영던비던 학살하고다님)

 

왜 하필 시공이냐면, '굳이 제가 마을을 이동하지않아도 돼서'. 편하기도 하고. (글레이브만 찾아가면 되니까)

 

모험가다보니 여기저기 돌아다니는게 많아서, 원래 시공을 접하기 전까지는 정보상에 가까운 모험가였다.

때문에 전투 실력이나 이런 면은 그닥 월등히 뛰어나거나 이런 편은 아니었다고 한다. 물론 일반적인 모험가 수준에서 조금 더 ‘이 자식 꽤 하는데..’정도? 사실 타고나길 전투에 소질이 없는데... 워낙 호기심도 호기심이거니와 자유의 영혼!이라서 지 맘대로 하고싶어하기 때문에... 일찍이 집을 나와 모험가의 길을 택했고, 전투실력은 노력의 산물이다. 타고난 것이나 신체적 능력에 비해 이정도로 실력을 끌어올린 것도 기적에 가까운 수준이지만, 그렇다고 해도 당연히 엘 수색대엔 턱없이 모자른 수준. 대신 눈치나 상황파악이 빠르다. 이것도 정보상 생활로 인한 것. 반응속도, 적응력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연기나 거짓말은 컨디션에 따라 갈리지만... 평소엔 아슬아슬하게 그런가보다, 하고 일단 믿어주는 정도. (애초에 거짓정보는 안 팔겠다고 단언했던 터라 거짓말을 한 적은 별로 없어서.)

 

본래 쓰던 무기는 활과 단검, 체술 위주(인게임 전직으로 따지자면 나이트 와처와 흡사하다)다. 

그러나 활은 마계로 이동당하며 아마 리고모르 몬스터들로 인한 분실, 단검이나 근접전 무기들은 겨우 몸 가까이 지니고 있던 탓에 가지고 있을 수 있었다며 그나마 안도했다.마계에서의 적응력은 잦은 시공돌이로 인해 어느정도는 감수하고 있다. 체술도 엘리오스에서만큼의 치명타는 내세우지 못하지만, 어찌어찌 어그로 돌리고 도망칠 수는 있을 정도는 되는 듯 하다. 딱 목숨간수를 겨우 하는 수준.

 

하이반을 만나게 된건, 이 밥 먹듯 도전하던 시공때문이다. 글레이브조차도 오늘은 공간의 틈이 기묘한 직감에 불안하긴 했지만 큰 문제는 없었고... 이 전에 들어갔던 도전자들도 다 무사히 나왔기 때문에 별 생각없이 리즈를 입장시켰다. 그리고 그 차원의 틈이 마계와 순간적으로 연결되어 리즈는, 불과 시공 3맵 도전차에 갑자기 그 다음 맵인 4맵 보스에게로가 아니라 리고모르로 떨어지게 됐다. 시기는 엘 수색대가 마계에서 엘리아노드로의 복귀를 실패하고 라비가 합류하기까지 약 반년에서 1년 사이의 기간. 제대로 된 시기는 서술되지 않았지만 꽤 친해졌다는 점, 어느정도의 경계를 풀었다는 점에서 최소 반년에서 최대 1년 정도가 맞는 듯 하다.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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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반과는, 일단 리즈에게 있어 하이반은 은인이며 원수(.......?)다.

리고모르에 떨어진 이후 목숨을 부지할 수 있게 된 건 모두 하이반 덕분이기는 하지만... 그 은혜를 입으면서 주어지는 어려움이나 엘리오스에 관한 이야기를 종일 털어놔야하는 점, 그의 가볍고 비꼬는(...) 성격을 모두 어느정도 받아주며 비위를 맞춰줘야한다는 점에서 플러스와 마이너스가 동시에 공존하는 셈이다.

 

 

하이반은 리즈를 리고모르, 마계에서 처음 발견한 인(?)물.

처음봤다 하더라도, 딱 봐도 침입자처럼 생긴 인간이고, 인간이니까 엘리오스에서 온 것도 단박에 눈치 챘다. 한창 상황파악이 덜 된 상태로 잡몹들한테 둘러싸여 허둥지둥하는 걸 주변에 숨어 지켜보고 있다가 어느정도 상대도 할 수 있을 것 같고... 딱히 빠릿빠릿하지도 않고, 뭔가 파고들 빈틈같은 게 매우 허술하게 잘 보였기때문에 접근했다. 리즈는 잡몹은 어느정도 쫓아내준 하이반에게 고맙긴 하지만 처음 와보는 곳이고, 게다가 추정되기로는 마계인 것이 분명하며, 마계에 있는 종족인 이상 동물수인형 마족임이 확실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경계심을 갖춘 상태였다. 심지어 묘하게 꼬는 말투로 네 무기(활)는 저 호기심많은 몬스터들이 아마 가져가서 먹었든, 제 둥지로 가져가든 했을것이니 웬만한 실력을 갖추지 않고선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것에... 다년간의 모험 경력으로 쌓인 눈치껏 '아 이새끼 존나 꼬였다'고 깨달았다.

 

그나마 여기가 외곽정도로 떨어져있는 리고모르라 망정이지, 마계 수도 중심부에 떨어졌다면 아마 그자리에서 즉사였던지 고문당했을것이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하이반을 보면서 더더욱 그렇게 느꼈다. 나중에 가서는 그게 어느정도의 위안과... 뭐 그런 축에 속하는 말이었을거라고 사람좋게 생각하긴 했지만, 뭐, ... ... .  아무튼 그랬기 때문에 폐공장이나, 사용하지 않는 건물 터가 꽤 있었다. 개중엔 몬스터가 그 자리를 차지해 보금자리로 사용하는 곳도 있었기 때문에 모종의 이유(스포일러...)로 현지 상황을 꽤 잘 알고 있던 하이반이 그나마 리즈 선에서 처리가능할 정도의 터를 잡아줬다. 굶어죽지는 않을 정도의 생활은 할 수 있게끔 도와주기도 했고. 왜 도와주느냐,고 물었을 때에는 뭔가 미묘한 표정을 짓다가 다시금 예의 이상할정도로 완벽한 미소를 지으며 '이용하는 거'라고 했다. 당시에는 떨떠름하긴 하나 리즈는 일단 목숨은 부지해야겠으니 이용할 게 있다면 하든가, 싶었지만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하이반 자기자신도 왜 내가 도와주고있지, 하는 의문이 들어서가 아닐까-하고 넘겨짚고있다. 

 

'이용하는 것'도 애매한 것이,

하이반이 리즈의 목숨을 벼랑끝까지 몰아넣고 죽일듯이 협박을 한 것도 아니었다. 하물며 최소한의 살아갈 수 있는 정도의 환경은 어찌어찌 만들어줬다. 물론 리고모르 안에서 리즈의 존재는 철저히 비밀에 부쳐졌으니 아는 사람 없이, 적들로 가득한 이세계에서, 전에 살던 곳과의 연락 가능한 수단도 끊기고 최소한의 도구들과 함께 남겨졌으니 리즈의 상태는 당연히 엘리오스에서보다야 좀 안좋았다. 워낙 돌아다니며 모험과 목숨유지는 정보를 사고 팔고 듣고 주워가며 살아오긴 했기 때문에 이정도였지, 일반인이었다면 그냥 차라리 몬스터 밥 되겠다고 저 소멸의 바다에 뛰어들었을지도 모른다. 하이반도 그걸 알았는지 어느정도의 배려는 해준 셈이다. 리즈도 그걸 모르지 않았기 때문에 티격태격하거나 투덜거렸어도 결국엔 그의 경고같은 것들은 무시하지 않았다.

 

그리고 하이반은 지금의 이 생활을 제공받는 대신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도록 행동하라면서, 가끔 엘리오스에 관한 정보를 물었다. 당연히 크게 나누자면 적에 해당하는 종족임에 틀림없으니 리즈는 처음엔 엘리오스에 관한 정보라고는 그냥 아주 기초적인거나 나불거렸다. 태초에 고대 신 엘리아와 ... ... 그래서 그 대변동으로 루렌시아와 플루오네 대륙으로 나뉘었고... 이따위의 기초역사정도만 오래 설명해줘도 하이반은 그냥 잠자코 리즈가 이야기를 마칠때까지 앉아서 들었다. 마족과의 전쟁에 대해서는 하이반이 자신이 듣고 자란 역사와는 다르다고 작게 중얼거리는걸 못들은 척 말을 이어나가기도 했다. 한참 지나서는 둘이 조금 심각하게 토론따위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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