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3
-
※ 베리드스타즈 A루트? 뭐 아무튼... 그냥 스포 있음 ※ 약간 메타...? 제 4의 벽 비슷한... 제 운명이 어찌 굴러가는 지 안다는 것 전제 하에.. 대사 일부는 파이브 피트(영화)에서 뉘앙스를 차용했습니다. 개인봇...인 저의 FD분과 영화보다가 이 대사 님이랑 저 같아요, 하셨던 게 어쩐지 두고두고 기억이 나서 그려야지 싶다가... 그림. 원래 대사(넷플릭스 한글 번역자막 기준)는 "너 살리자고 하는 일인데 그게 그렇게 어려워?" "스텔라, 어떤 것도 우리를 살리진 못해." 바꿀 수 없는 거 저도 알아요. 바꾸면 더이상 본래의 이야기가 아닌 것도 알고. 저도 행복할 수 있는 루트를 존재하지도 않는 외전을 만들어주는 걸로 만족하고 싶지 않은데, 그렇다고 원래 이야기 해치긴 싫어서 그치만 또 살았..
-
첫 인상은 형편 없었다. 새로 뽑은 알바들이라며 관리를 떠맡긴 제 상사에게 오늘도 주머니 속으로 가운데 손가락을 올려가며 세일은 고개를 끄덕였다. 온갖 잡일을 위해 뽑았는데, 왜 또 그 온갖 잡일의 뒤치다꺼리를 제가 하고 있는 그림이 벌써 상상되는지 까마득했다. 그중에 몇몇은 현장직 쪽으로, 남은 몇은 공식계정 관리따위를 인수인계해주면서도 세일은 바쁘게 현장을 누비고 다녔다. 나 FD라고, FD는 이런 시답잖은 일까지 안 한다고...! PD가 따로 있는데 왜 내가 더 뛰어다녀야 되는 거야? 이런, 아, ... ...!! 바쁜 와중에 체력도 그닥 좋지 않았던 세일은 뛰어다니며 욕하기에도 숨이 찼다. 그러다보면 꼭 부딪히는 사람이 있었다. "-..." "어우, 죄송해요! 죄송합니다." 또 이 사람이네. 미간..
-
좋아하는 말이 있냐, 는 질문은 다소 뜬금없지만 의외로 남에게 물어보면 꽤나 재미있는 질문이다. 누구는 단어, 누구는 문장, 누구는 발음, 어휘, 어느 시 구절... 사람마다 각기 다른 대답을 한다. 별 것 아닌 질문이지만 남들의 여러 종류의 사랑을 엿보는 것 같아 나리는 심심하면 물어보곤 했다. 사랑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사람이니 주변에서는 나름 곰곰히 답해주기도 하고. 가끔 되물어주는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사랑 또한 엿보일 수 있도록 친절히 말해주었다. 다양한 답들 만큼이나 나리 또한 그때그때 나오는 말들이 조금씩 달랐다. 하지만 제일 많이 답했을 것이며, 사실상 아마 '제일'이 붙어도 될 법한 말은 역시 하나였다. "음... ...'보고 싶어'?" 보고 싶어, 맞는 것 같아. 확신이 들지 않은 듯 음..
-
베르타(Bertha) 애칭은 베티, 였는데... 살아있을 때 기준이기도 하고 마그멜리아 마스코트인 베티와 이름이 겹쳐서 마족화 된 후로는 베타나 베시로 부르는 것 같다. 디아나 쪽이 베시라고 부르고, 나머지 인원들이 베타. 종종 바실리도 베시라고 튀어나올 때가 있는 듯. 원래는 라녹스 출신 지역민으로, 샌더와 라녹스의 마족 침공 때 휘말려 죽어서 카리스 손에 마족화되었다. 이후 카리스가 죽어서 방황하다가 바샤쪽이랑 합류된 신참몽마. 카리스가 굳이 인간을 마족화시킨 이유는 엘 수색대의 활약 이후 군력이 더이상 동족을 희생시키기엔 너무 멀리왔고, 이미 이용중인 트락이랑 생체트락으로도 해결이 안 돼서 엘 수색대와의 결전 직전까지의 임시방편이었고, 그 중 한 명이 운 나쁘게 휘말린 베르타였다. 카리스는 엘 수색..
-